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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로얄 (Clash Royale)/폭베무 분석 (Splashyard Deck)

1일차 : vs 잡덱

by JeongNue 2020. 11. 17.

잡덱!!!!
사실 클래시로얄의 모든 덱은 잡덱에서 시작했죠.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만나는게 바로 잡덱입니다.
정석덱이라는것도 사실은 그냥 쫌 자주 만나는 잡덱일 뿐!

오늘은 기본적으로 모든 덱을 만났을때 어떤 점을 생각해야 하는가를 중점적으로 알아봅시다.

 

- 목차 -

1. 시작하며

2. 덱 분석 실전

3. 맺음글


1. 시작하며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죠

게임을 내가 원하는대로 운영하려면 먼저 내 덱을 잘 알아야 하고 상대 덱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자 먼저 내 덱의 특징을 살펴보죠.
※내가 쓸 덱의 특징
1. 수비력이 아주 강함, 수비 위주 플레이가 가능한 덱
2. 2크라운 싸움이 약함. 즉 = 수비를 아주 잘 해서 타워가 깨져선 안 됨
3. 주 공격수단은 수비 후 역공가는 유닛+무덤.

이런 특징이 있네요.
자 그러면 상대 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까요? 포인트만 잡아본다면

※상대 덱을 보면서 고려해야할 사항
1. 상대의 주 공격 수단은 무엇인가?
2. 상대가 무덤을 막을만한 카드가 무엇무엇이 있는가?

이 두개가 핵심이 되겠습니다. 
먼저 내가 2크라운 싸움이 약한 덱이기 때문에, 수비를 아주 잘 해야 합니다.

수비를 잘 하려면 상대의 공격수단이 뭔지 아는것이 중요하겠죠.

둘째로는 내가 무덤공격을 할 때, 상대가 어떤거로 수비할지를 파악해야 해요.

예를 들어 상대방이 해골군대가 있다면, 무덤을 생으로 넣었다간 3코짜리 해골군대에게 완전히 막혀버리겠죠.

그래서 이런 상대방한테는 독을 같이 공격에 쓴다던가... 이런 부분을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어쨌거나 이 두 가지만 제대로 분석해낸다면 그 게임은 반은 잡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자 그럼 실전으로 넘어가보죠. 잡덱을 한번 가져와볼게요.

 

2. 덱 분석 실전 (벌룬+용광로+번개+파볼 덱)

 

자 글로벌토너먼트 돌리다가 만났던 한 덱을 가져왔습니다.

이 덱에서

① 상대의 주 공격 수단은 무엇인가?

② 상대가 무덤을 막을만한 카드가 무엇무엇이 있는가?

를 찾아봅시다.

 

1)상대의 주 공격 수단은 무엇인가?

잘 찾으셨나요?

먼저 상대의 주 공격 수단은 벌룬이죠.

따라서 벌룬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카드인 '베이비드래곤', '얼음법사', '폭탄타워', '토네이도'

이렇게 네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보조적인 공격 수단도 생각해본다면

발키리, 다크프린스, 고블린갱, 베이비드래곤, 용광로가 있네요.

이런 유닛들을 수비하려면

예를 들어 발키리와 다크프린스는 → 기사로

고블린갱은 → 기사나 얼음법사, 폭탄타워, 베이비드래곤으로

베이비드래곤은 → 베이비드래곤이나 얼음법사로

용광로는 → 독으로

 

수비해야겠다! 라는것을 떠올린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미 절반은 이겼습니다.

아무튼 상대방의 공격수단을 봤을 때, 상대방이 내 수비를 뚫는것은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내가 벌룬이 들어오기 전에 폭탄타워랑 토네이도를 허무하게 낭비하지만 않는다면요.

 

2)상대가 무덤을 막을만한 카드가 무엇무엇이 있는가?

상대가 무덤을 쉽게 막을수 있는 카드가 무엇무엇이 있나요?

네. 고블린갱 1개네요.

그리고 그나마 조금 얻어맞으면서 수비할 수 있는 카드가 발키리.

그리고 발키리보다 좀더 효율 나쁘게 수비할 수 있는 다크프린스와 베이비드래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어요.

내가 수비 유닛이 살아남아서 딱 다리를 건너가는 시점에

상대방을 무덤으로 공격했다!

그런데 상대가 고블린갱을 쓴다면? 이런... 무덤이 막혀버리겠죠.

그런데 내가 그 위에 독을 뿌리면 어떻게 될까?

고블린갱은 순식간에 녹겠죠? 데미지도 왕창 들어갈거구요.

즉 무덤공격은 독과 함께 해야겠구나. 라는 점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겠구요.

 

또, 만약 내가 무덤으로 공격할 때, 상대가 발키리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수비가 어느정도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데미지는 들어갈거거든요.

다크프린스로 막을때, 베이비드래곤으로 막을때도 마찬가지라는거죠.

한마디로 내가 수비후에 유닛이 살아남은 때 무덤공격을 하고서

독까지 장착한 상태라면

100% 데미지를 확실하게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파악 다 했는데요?

자 1,2번을 토대로 플레이를 어떻게 할지 정해봅시다.

먼저 기본적으로 수비입니다.

상대방 유닛을 수비하면 되는데요.

 

상대가 용광로를 깔면 → 독으로 용광로를 터뜨리고

상대가 발키리나 다크프린스로 공격하면 → 기사로 수비

상대가 베이비드래곤으로 공격하면 → 베이비드래곤이나 얼음법사로 수비

상대가 고블린갱으로 공격하면 → 기사나 얼음법사, 베이비드래곤으로 수비

상대가 벌룬으로 공격하면 → 폭탄타워를 깔고 얼음법사나 베이비드래곤, 또는 토네이도 중 하나를 더 써서 수비

 

이런식으로 수비플레이를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엘릭서 2배 타임이 되면

위처럼 수비를 하다가 내 유닛이 적당히 살아남았을 때

무덤+독 공격!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상성을 꿀상성이라고 하죠. 상대는 나를 때리기 어렵고, 나는 때리기 쉽고.

 

4)그럼 실제로 플레이하는 영상을 볼까요?

(아니 근데 티스토리 이거 동영상 올린거에다가 광고붙이네...... 광고비도 안주면서 맘대로 붙이는거 무엇)

동영상 내용에 대해 부가설명을 드리면

00:25 상대가 선패를 먼저 풀지 않을경우 저는 보통 2:40쯤 바바리안통을 먼저 내서 패를 풉니다.

이건 제 게임스타일이라 계속 기다리는 플레이 하셔도 상관 없어요!

 

00:32 발키리를 수비하기 위해 기사를 뽑았습니다. 걸어가는 시간 고려해서 맨 구석에다가 뽑았어요.

00:38 코스트가 꽉 차서 기사랑 같은 방향 구석에다 베이비드래곤을 뽑았습니다. 안뽑으면 코스트가 버려지니까...

마침 상대방도 뒤쪽에 다크프린스를 뽑았네요.

 

00:47 패 풀기가 조금 곤란한 상황이어서 패 풀기 겸 독으로 유닛을 먼저 자르려고 한 판단인데,

여기서 독 쓰는 판단은 조금 위험할수도 있어서 좀더 쉽게 가시려면 폭탄타워로 수비하시는게 좋아요

 

01:01 코스트가 꽉 차서 얼법을 뽑았어요. 폭탄타워로 막을수도 있지만 상대 공격수단이 안나와서 일단 건물은 아껴두고 얼음법사부터 뽑았습니다.

 

01:12 상대 공격수단이 벌룬이라는것 확인. 폭탄타워로 수비합니다. 폭탄타워+얼법이면 벌룬이 완막 됩니다.

 

01:24 코스트가 꽉 차서 용광로 수비할 겸 구석에 기사를 뽑았어요. 원래 독이 있으면 독으로 용광로를 자르면 되는데 독을 아까 써버려서...

 

01:32 역시 마찬가지로 코스트가 꽉 차서 구석에 베드를 놓았어요.

 

01:38 상대가 발키리도 뽑았겠다, 용광로도 귀찮겠다 싶어서 독으로 용광로 처리.

근데 독을 이렇게 늦게 쓰면... 상대가 또 용광로 뽑았을때 괴롭힘 당하겠네요. 눈물.

이 경우는 독은 잠깐 아껴두는게 좋습니다.

 

01:56 베이비드래곤과 용광로 수비를 위해 얼음법사 소환. 아까 독을 써버려서 용광로에게 또 괴롭힘 당할 삘이죠.ㅠㅠ

 

02:05 코스트가 꽉 차서 쓴 바바리안통. 큰 의미는 없습니다.

 

02:08 다크프린스 수비를 위한 기사. 근데 너무 뒤쪽에 뽑았어요... 좀더 앞쪽에 뽑았어야 했습니다.

 

02:12 코스트 꽉 차서 수비 겸 뽑은 베이비드래곤. 마침 벌룬이랑 아다리가 잘 맞았네요.

 

02:17 벌룬 수비를 위해 둔 폭탄타워. 상대가 벽타기를 안했기 때문에 저 위치에 깔았어요. 상대가 벽타기를 하는 경우는 저거보다 한칸 더 왼쪽에 깔아야됩니다. 그리고 용광로가 짜증나기도 하고 엘릭서도 꽉차가는 타이밍이라 독을 용광로에 뿌렸습니다.

 

02:24 상대가 번개로 코스트를 썼고, 내 기사와 베이비드래곤이 살아서 넘어가는 타이밍이라 무덤을 썼습니다. 상대는 토네이도를 의식한건지 베드랑 발키리로 수비를 하네요. 베드가 타워타겟팅을 안받고 있고, 풀피로 살아있는 상태라 공격토네로 크게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공격토네이도까지 넣습니다.

 

02:39 다크프린스와 발키리를 수비하기 위한 얼음법사. 얼법으로 근거리유닛 수비할때는 저 위치가 좋아요.

 

02:41 그리고 생각해보니 굳이 얼법이 맞을필요 없겠다 싶어서 기사를 몸빵용으로 좀더 앞쪽에 소환

 

02:46 벌룬 막는 폭타 정석 위치입니다

 

02:50 번개 맞는거 보고 벌룬 킹타로 끌어야겠다 생각했는데 토네이도가 아직 패에 없어서 빠르게 패돌릴려고 쓴 바통

 

02:53 폭탄타워가 깨진 직후 토네이도를 이렇게 써주면 킹타워가 열립니다.

 

03:00 고블린갱 짤짤이딜을 수비하기 위한 얼음법사 소환.

 

03:03 뒤쪽 얼음법사가 살았고, 코스트가 적당히 있으면서, 상대 고블린갱이 빠졌기때문에 독을 안쓰더라도 무덤공격 넣었을때 데미지가 들어갈거라는 생각으로 앞기사+무덤공격.

 

03:10 상대가 발키리와 베이비드래곤을 둘다 프린세스타워에 붙여서 소환하길래 미리 체력을 빼놔야겠다는 생각+타워에 스펠 누적딜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독 공격. 여기서 독공격은 굳이 안해도 되긴 합니다.

 

03:22 수비 위한 베이비드래곤 위치. 왼쪽 구석에 둔 이유는 폭탄타워랑 번개에 같이 맞는 각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03:26 폭탄타워로 벌룬 어그로 끌기

 

03:31 수비 위한 얼음법사 소환

 

03:36 상대가 얼음법사에 파이어볼 날리는거 보고 베드 어그로 수비 겸 기사+무덤 공격 들어가서 게임 끝내기 위한 기사 소환

 

03:40 타워 터뜨리기 위한 독 공격

 

3. 맺음글

자 오늘은 기본적인 게임 운영방법을 예시로 들어봤는데요.

자주 보는 정석 덱에 대한 글에 앞서서

기본적으로 여러 잡덱을 만났을 때 어떤식으로 운영해야할지가 더 와닿으실것 같아 먼저 잡덱으로 찾아뵙게 되었어요.

여기에서 추가로 마녀가 들어간 덱, 마법사가 들어간 덱, 메가나이트가 들어간 덱 등...

이런 덱들을 먼저 좀 다뤄본 다음에 정석덱 상대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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