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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로얄 (Clash Royale)/다이어리

'최트 xxxx를 이겼다 = 내 실력은 최트 xxxx급이다' 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

by 정느 2020. 5. 16.

클래시로얄 공개카페 눈팅 중에

관련된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기도 하고

최근 영상매체에서나, 인게임에서도 은연중에 저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최트 xxxx를 이겼다 = 내 실력은 최트 xxxx급이다' 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봄

 

cafe.naver.com/clashroyale/1275812

 

최트 xxxx를 이겼다 = 내실력은 ...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여기서 좀 더 추가로 적어보면

2020년 5월 현재기준으로 트로피 4600~5600 구간이 보통 킹타 9렙~만렙까지 섞여있는 구간인데

이 구간에서 게임하는 유저들이 레벨빨로 스트레스받고 있을거임

 

근데 이 구간에서 레벨차이 나는 유저들을 상대하는거랑

고수 유저들 상대하는거는 그냥 다른 문제임

물론 렙빨극복 어려움.

어려운데, 음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4600점 구간에서 10렙짜리 유닛으로 vs 13렙 기블린을 이겼다고 치자

정말 잘한거 맞음. 렙빨 3 극복하기 정말 어려운데 잘 한거임.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올만렙 찍으면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kidkid도 x밥이겠네' 일까?

왠지 아닐거같죠?

ㅇㅇ. 이건 다른 문제임.

 

이걸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아 카드만 올만렙이면 나도 얼챔인데 렙이딸려서 못올라가네' 라는 생각을 하게됨

 

이 생각이 굉장히 위험한게

여기서 생각이 굳어지면 자가피드백이 없어지고 '레벨만 높으면 이기는건데'라고 합리화하는게 습관이 되고

게임에서 지는걸 오로지 레벨탓, 나아가 상성탓으로 돌리게 됨

왜냐면 나는 렙차 나는 게임도 계속 이기고 있거든

그러면서도 스트레스가 쌓이는건지 피해의식이 점점 쌓여가고 이런게 말투에 배어나고.......

휴...

 

 

내가 어쩌다 게임글을 일케 진지하게 쓰고있는건지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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